안녕하세요. 팔도다이렉트 운영자입니다.

이번주는 참 혹독한 한 주가 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반품이 한 두건 있을까 말까 했는데 3건이나 되었습니다.

고객불만 전화도 이틀 연속으로 받고...^^'

그래서 넋두리를 좀 해볼까 합니다.

아래 사진은 고객분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배송중에 파손이 된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객분께서는 처음부터 이런것을 보낸것 같다고 계속 주장하시네요.

테이핑을 한 것도 낡은것같고 박스도 빛이 바랜것 같다고 하시면서..

내용물의 가공일자를 보시라고 해도 믿을 수 없다 하시고,

택배과정에 훼손된 것 같다고 말씀드려도 책임전가 한다고 하시고,

반품을 해드리겠다해도 싫다. 산지에서 직접 전화를 드려 새상품을 보내준다고 해도 싫다시니 방법이 없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배송중에 파손이 있거나 실수가 있는 경우 간혹 처음부터 이 상태로 보낸게 아니냐라고 의심하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3년동안 5~6번 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주로 겉박스는 멀쩡한데 박스 안쪽에 있는 상품에 훼손이 있으면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스를 차위에서 바닥으로 던지게 되면 충격이 한꺼번에 바닥쪽으로 몰리면서 박스 안쪽 내용물에만 훼손이 갑니다.

고객분들은 겉박스가 멀쩡하니 원래 이런것을 넣어서 보냈다 생각하시게 되는 것이구요.

그 외 여러가지 예상하기 힘든 다양한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의 입장을 아시면 그런 생각이 좀 없어지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려봅니다.

2개를 주문하셨는데 1개가 배송되었거나,

주문하신 상품과 다른 상품이 오거나,

파우치 종류의 비닐류 상품이 터져서 오거나(위처럼 안에 상품만 파손된 경우) 등등

고객분께 손해가 가는 형태로 배송이 되었을 경우 대부분 전화가 옵니다.

불만도 들어야 하고, 교환이나 반품처리도 해야 하고, 택배신청도 해야 하고, 산지와 상품대금 및 배송비 정산도 해야합니다.

여러날에 걸쳐 일이 진행되므로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신경써야 하고

사후처리가 또 잘못되면 더욱 큰 불만을 얻게 되므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주문한 양보다 상품이 많이 가거나 이익이 되도록 가는 경우는 연락이 먼저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3년 동안 딱 1번 있었습니다. 주문한것보다 많이 왔다고 연락주신 분이..

동명이인의 상품이 바뀌어 간 경우 적게 받은 분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처음부터 파손된것, 수량 적게, 다른상품 등으로 보내지게 되면

그로 인해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엄청 신경쓰이는 사후업무만 잔뜩 생기게 됩니다.

심하면 욕도 듣고, 인격모욕하는 발언, 비하하는 발언 등도 듣습니다.

훈계도 듣고, 고객의 권리가 어디까지 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겪고 싶지 않은 일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일부러 사서 하려는 곳이 있을까요?

급하게 필요하니 내일 꼭 도착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주문도 있는데 저희는 받지 않습니다.

요즘 택배가 대부분 하루면 도착하지만 혹여 도착하지 않으면 또 낭패입니다.

혹시 모를 1건의 책임지지 못할 불만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정상적일 수 있는 99건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니네 처음부터 이런것 보낸거 아냐?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봤습니다.

물론 잘못된 점에 대한 따끔한 질책은 언제나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